2002년 1학기 감신대학교 성서와 문화 강의

  정종태 [ E-mail ]
  안타까운 사회복지 현실
  

지난 겨울 공공기관에서 사회복지사와 함께 일을 했었습니다.
그 공공기관에서 관할하고 있던 지역에 가족전부가 정신지체를
가지고 있는 가정이 있었습니다. 물론 서류상에는 그 가족이 어떤 상황이고
전혀 소득이 없으며 주위에서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나라 일이 그렇듯이 단계별로 적용되는 기준에 의한 조금의
보조금만의 혜택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회복지사가 일주일에 한번은 찾아가지만 그 한번의 방문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별도 없더군요. 그렇다고 그 가정이 지체정도가 심각한 정도여서 시설로 들어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닌지라 어찌보면 시설에 있는것보다도 더 심각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공공기관에서 하는 일이라곤 서류만 가지고 하는 책상행정뿐이었습니다. 분명 그 지역이나 인근 지역에 장애우를 돕는 단체가 있을 것이며 자원봉사자들도 있었을텐데 전혀 그런 연결이 이루어지고 있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기관엔 조사되지 않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장애우들이 더 많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저부터도 반성해야겠지만 기관은 물론 사회전체적인 관심이 없는 것을 현장을 통해서 절실히 느낄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우리가 이번 기회를 통해서 장애우들에 대해서 한번더 생각해보고 피부로 느낄수 있는 시간들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그들과 부딪치지 않는한 그 수많은 말들은 공중에 흩어지는 소리밖에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부디 이번 우리들의 관심이 그렇게 되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물론 저부터 그렇게 해야겠지요. 며칠전 장애우 관련 싸이트 게시판에 누군가가 장애우관련 싸이트에 있는 일정에 장애우의 날이 표시되어 있지 않다고 뭐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글을 보고 그 관련단체분이 하는 말이 일년에 한번 날 정해놓고 특별하게 관심가지는 듯한 모습들을 보이는 건 필요없다고 하더군요 365일 장애우들과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그날이 특별한 날이 아니라는 것이더군요....물론 특별한 날을 정해서 한번더 생각하고 관심갖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관심과 실천이 중요하겠지요.....
2002-04-14 16:5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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