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교회 주일 설교 모음(주보용-요약)

  2월 27일: 하나님 어머니
  박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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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구약 - 이사야 66:9-14; 신약 - 마태복음 27:50-56
제목: 하나님 어머니

기독교인들에게 ‘하나님 아버지’라는 칭호는 자연스럽지만, ‘하나님 어머니’를 부르게 한다면 매우 어색해 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 그 어떤 특정 성(性)을 지니신 분은 아니다. 그는 남성도 여성도 아니다. 이는 고대근동의 다른 민족들의 종교들에서 나타나는 남,여 신들의 모습과 다른 이스라엘의 독특한 신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오직 아버지 하나님만으로 부르고 인식하게 해 온 것은 다분히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의 산물일 뿐이다.
예수님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렀고, 성서 안에 비록 하나님을 ‘아버지’로 표현하고 있는 곳이 많이 있다고 해도, 하나님은 결코 남성이 아니다. 다만 그에게서 아버지 같은 품성을 보는 것이다. 하나님이 남성은 아니지만 아버지의 품성을 갖고 있다면, 하나님이 여성은 아니지만 역시 성서에는 어머니로서의 하나님의 모습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신 32:10,18; 사 46:3-4; 사 49:14-15; 호 11장...)
성서가 하나님을 어머니로 표현하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이 일상의 어머니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모습을 보았던 것임을 말해 주는 것이다. 어머니는 누구인가? 무엇보다도 자식을 낳아주시는 분이다. 모든 산고를 겪고, 아이를 낳고 품에 안아 젖을 물려 아이를 키워 주시고 평생을 자식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아낌없이 주고 사시는 분이다. 하나님을 바로 이러한 어머니로서 성서는 자주 그리고 있다.
‘은혜로운 하나님’, ‘자비로운 하나님’,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라는 표현에 쓰인 히브리어 단어 ‘레헴’의 본래의 뜻은 어머니의 ‘자궁’을 의미한다. 곧 은혜로운 하나님을 부르는 것은 ‘자궁의 하나님’을 부르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비로우심과 은혜로우심, 당신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는 긍휼하심을 이스라엘은 아이가 가장 편히 쉴 수 있는 어머니의 자궁에 비유한 것이다. 그렇기에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가 아니라 ‘자비로운(자궁의) 하나님 어머니’라 부르는 게 맞다.
오늘은 교회의 가장 연장자들이신 교회의 믿음의 어머님들이신 제1여신도회 헌신예배의 날이다. 제1여신도들은 가정에서의 어머니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교회에서도 모든 어려움을 감당해 오면서도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헌신해 온 신앙의 어머니들이다. 헌신의 진정한 모습을 우리는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서 보듯이, 어머니 하나님으로서의 헌신은 곧 십자가에서 보이신 하나님의 사랑이다. 하나님 어머니의 형상을 닮은 교회의 신앙의 어머니들인 제1여신도의 헌신은 십자가의 사랑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지난날 교회의 아픈 삶의 자리에서 십자가를 지고 살아왔다. 산고를 겪고 생명을 탄생시키는 어머니의 모습은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을 딛고 일어서는 부활의 영광과 같다. 오늘 우리의 교회와 역사를 위한 진정한 헌신은 곧 고난을 통해 영원한 생명을 탄생시키는 어머니의 모습처럼, 십자가에서 부활로 이어지는 그리스도의 삶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오늘 나의 고난을 통해 새로운 기쁨과 사랑, 일치와 평화를 만들어 내는 일이 진정한 헌신의 모습이다. 하나님 어머니를 따라가는 헌신의 발걸음이 되어보자!
2005-05-28 23: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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