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교회 주일 설교 모음(주보용-요약)

  6월 26일: 봉사와 헌신
  박경철
  

본문: 구약 - 사무엘상 2:1-10; 신약 - 누가복음 10:38-42
제목: 봉사와 헌신

‘사랑’의 반대말은 ‘미음’이 아니라 ‘무관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말은 곧 상대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사랑이 넘치는 가정은 곧 가족이 서로에 대한 관심이 넘치는 가정인 것입니다. 가장 좋은 엄마, 아빠란 일을 잘하는 엄마, 돈 많이 버는 아빠가 아니라, 자식들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의 표현에 있습니다. 성도가 하나님과 교회를 사랑한다고 한다면, 그것 또한 하나님과 교회에 대한 성도들의 많은 관심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성도들에게 바라는 관심이 무엇일까요? 목회자가 교인들에게 바라는 가장 큰 관심이 무엇일까요? 교인들이 교회를 위하여 수고를 다하고 늘 봉사, 헌신하는 교인들일까요? 그럴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교회의 모든 예배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 주는 교인입니다. 물론 교회를 위해 봉사와 헌신을 잘 하는 교인이 교회의 모든 예배에도 잘 참석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교회가 시험에 드는 때는 교회의 많은 일들로 인해 발생할 때들일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말없이 봉사, 헌신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 일하고 누군 일하지 않는 것으로 인해 생기는 교인들 간에 생기는 갈등들이 종종 있습니다. 예배하는 마음이 곧 헌신하는 마음입니다. 예배란 우선 희생 제사를 의미합니다. 희생을 통한 구속함이 있고 이로 인한 감사와 기쁨의 축제가 곧 예배입니다. 교회의 봉사와 헌신은 이와 같습니다. 감사와 기쁨으로 일하는 교회가 아름다운 교회이지요. 주님의 은혜로 사는 이들에게 나오는 것이 곧 봉사와 헌신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누구복음의 말씀은 예수님의 방문을 받고 식사 준비하는 마르다가 자신을 돕지 않고 말씀만을 듣고 있던 마리아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장면에서 주님이 하신 말씀의 내용입니다. 어찌 보면 예수님을 위해 정성으로 식사를 준비하는 마르다의 모습이 정당해 보이고, 마리아의 모습은 교회 와서 봉사와 헌신도 안하고 그저 예배만 참석하는 얌체(?) 교인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혼자만 일한다는 마음으로, 일하지 않는 이에게 쏠리는 시기하는 마음 안에는 봉사와 헌신이 감사와 기쁨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제2여신도회 헌신예배입니다. 젊은 교인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농촌교회에서 제2여신도들이 교회의 굳은 일들을 많이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교회를 위한 봉사와 헌신을 하는 여신도들이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가장 귀한 헌신이란 무엇보다도 말씀을 듣고 배우는 일에 기쁨으로 참여하는 일입니다. 젊은이들이 적은 농촌교회에서 봉사와 헌신이 보다 젊은이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라면, 그것은 젊은이들이 누구보다도 말씀을 듣고 배우는 일에 열심을 내어야 하는 것입니다.
제2여신도들은 내일의 꿈을 안고 자라나는 자녀들이 있습니다.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오늘도 땀 흘리며 일하고 있습니다. 오늘 구약성서 본문은 자녀를 위한 어머니의 기도가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어린 자녀 사무엘을 하나님께 바치면서 기도하는 어머니 한나의 마음을 보십시오. 단순히 내 자식 하나 잘되기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 약자를 위한 기도입니다. 한나의 기도는 예수를 임신한 마리아가 기도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이 믿는 어머니의 기도이며, 헌신 이어야 합니다. 봉사와 헌신은 약자를 위한 땀 흘림이며, 감사와 기쁨의 찬가인 것입니다.
2005-07-04 10: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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