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교회 주일 설교 모음(주보용-요약)

  7월 31일: 행복한 자의 빈 손
  박경철
  

본문: 구약 - 신명기 24:18-22; 신약 - 마태복음 19:16-22
제목: 행복한 자의 빈 손

행복과 불행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여러 차이들이 있겠지만, 불행은 무언가 갖고 싶은 것을 갖지 못했을 때이고, 갖고 싶은 것을 가졌을 때,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가 불행과 행복의 차이일까요? 갖고 못갖고의 차이는 매우 상대적입니다. 분명한 한계가 없지요. 나보다 더 많이 가진 사람을 나보다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사람조차도 내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행복, 더 갖고 싶은 것을 찾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누구나 남보다 더 많이 가지려고 하지요. 행복은 만족함에 있지요. 내가 남보다 못 가졌다고 할 때, 불행해 보이지만, 오히려 내가 지금 갖고 있는 것들을 헤아려 보며 만족할 때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불행한 사람은 남보다 더 가지려고 하기 때문에 남에게 나누어 줄 여력이 없지만, 만족함을 느끼고, 여유를 갖는 사람은 남에게 나누어 줄 마음이 있지요. 결국 행복한 사람은 만족, 여유로운 사람이고 남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나눔의 삶은 행복을 나누는 삶입니다. 불행한 사람은 더 갖기 위하여 분주히 자신의 빈손을 채우려 하지만, 행복한 사람은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만족하고 그 가진 것을 나누려 하기 때문에 자신의 빈손을 보고 오히려 행복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행복한 자의 빈손은 나눔의 기쁨과 행복을 아는 자의 아름다운 손인 것이지요. 선물은 받는 자 보다 주는 이가 그 기쁨이 더 큽니다. 흔히 한턱내는 것을 갖고 ‘쏜다’라고 하지요. 행복한 사람이 쏩니다. 기분이 좋고 기쁘고 마음에 여유가 있으니 남을 향해 쏘지요. 교회에서 쏘는 이들이 많아야 교회에 기쁨이 넘칩니다.
오늘 읽은 구약의 본문은 사회의 약자들을 위해 논,밭에 나가 수확을 다 거두어 오지 말고 남겨놓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가진 자가 더 가지려 하지 말고, 아무 것도 거둘 수 없는 이들을 위해 남겨놓으라는 것이지요. 수확하여 품에 안고 돌아오는 자는 행복합니다. 그러나 더 큰 행복은 자기를 안은 팔을 내밀어 나누어 줌에 있습니다. 그러나 남에게 주는 것이 자신의 이익을 위한다면 그것은 선물이 아니라 뇌물이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나눔은 나를 주는 삶이지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삶의 모습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는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는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됩니다. 오늘 신약성서본문은 자기가 끝까지 포기하지 못하는 것을 가난한 자들을 위해 내어주는 것이 모든 율법과 계명을 지키는 것의 근본임을 가리켜 주고 있습니다. 그것이 곧 ‘예수 천당!’의 구호와 신념인 영생의 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행복한 자의 빈손이 곧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는 신앙인의 손인 것이지요.
2005-08-08 10: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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