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교회 주일 설교 모음(주보용-요약)

  2월19일: 하나님의 선택'-주현절 일곱째주일-제직헌신예배
  박경철
  

2월12일-주현절 일곱째주일-제직헌신예배
본문: 구약: 여호수아 1:1-9   신약: 고린도전서 10:1-13
제목: "하나님의 선택“

오늘 나의 모습을 바라보며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만족할 수도 있고, 만족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나의 모습은 어제까지 내가 걸어온 길의 결과입니다. 오늘까지 걸어오면서 우리는 수많은 갈림길에서 그때 그때의 나의 선택들의 결과가 오늘 지금 나의 모습을 만들게 한 것입니다. 비록 지금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를 후회만 하고 산다면 앞으로의 삶도 행복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지요. 지금의 모습을 후회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어제의 잘못을 내일로 가져갈 것이 아니라, 오늘 지난날의 나의 선택이 잘못이었다고 반성할 수 있다면, 우리는 오늘 다시 새로운 선택의 결단을 통해 내일의 새로운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두 형제 고아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아무런 죄의식 없이 마을 사람들의 양들을 훔쳐 내다 팔며 살았습니다. 이를 알게 된 마을 사람들은 결국 이 두 형제를 마을에서 쫒아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두 형제의 이마에 ‘양도둑’이라는 ‘Sheep Thief'를 뜻하는 ’S.T.'라는 두 글자를 새겨 마을에서 쫒아내었습니다. 두 형제는 새로운 마을에 가서 살게 되었는데, 만나는 사람들마다 두 형제의 이마에 적혀있는 ‘S.T.'가 무엇인지를 매번 묻게 됩니다. 자신들이 지난날 ’양도둑‘이었다는 사실을 말할 수 없었던 두 형제는 이로 인해 늘 괴로워하였습니다. 그러다 한 형제는 그만 자신의 지난날의 죄책감에 시달려 자실을 하고 말았습니다. 반면 다른 한 형제는 지난날을 뉘우치고 새로운 마음으로 마을을 위해 남은 삶을 헌신적으로 살다 죽게 되었습니다. 훗날, 그 마을사람들은 헌신적으로 살다간 그 사람을 위해 마을에 동상을 세우면서, 그 사람의 이마에 늘 적혀 있었던 ’S.T.'를 적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 ‘S.T'를 ‘성인’이라는 ‘Saint'의 약자로 부르게 되었답니다.

비록 똑 같은 지난날의 잘못된 삶이었지만 이를 후회하고 죄책감에 시달린 한 사람은 자살을 택했고, 또 다른 사람은 이를 뉘우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됨으로써 ‘양도독’(Sheep Thief)이 ‘성인’(Saint)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과거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오늘 내가 어떤 삶을 살 것이지를 잘 선택하고 결단해야 합니다. 과거의 잘못된 삶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새로운 삶으로 살아가는 결단이 곧 회개입니다. 히브리어로 ‘회개한다’는 말은 곧 ‘돌아선다’는 말과 동일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것이지요. 구약성서의 예언자들이 범죄한 이스라엘을 향해 끊임없이 외쳤던 것이 곧 ‘돌아서라’는 것이었고, 이렇게 지난날의 잘못된 삶으로부터 완전히 돌아선 성서의 대표적인 인물이 곧 사도바울입니다. 바울은 지난날의 삶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음으로, 이제 완전히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나의 주로 믿기로 선택했다면, 그리스도 이전의 삶으로부터 그리스도에게로 완전히 돌아서는 결단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예수를 믿고, 이제 그의 제자가 되어 십자가를 지고 그를 따라가는 삶인 것이지요. 오늘 우리가 믿음으로 주를 따르기로 선택 하면서 하나님의 선택은 어떤 것일지를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구약성서는 모세가 죽은 뒤에 그의 후계자로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선택하여 그에게 약속과 명령을 내리시는 장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들의 조상들과 약속했던 가나안 땅으로 데려 가시겠다던 모세와 맺은 하나님의 약속이 모세를 죽은 뒤에 어떻게 될 지를 말해 주는 본문입니다. 모세의 죽음으로 인해 모든 약속과 희망이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 하나님의 새로운 선택이 따라온다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약속을 이어가시려는 하나님의 선택입니다. 오늘은 총회제정 신학교육주일이며, 우리 교회는 제직헌신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교육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들 말합니다. 내일에 대한 희망을 위해, 우리 다음 세대를 길러내는 것이지요. 모세에게서 끝나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과 선택을 보면서, 우리는 우리 선조들과 맺으신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 세대에서 끝나지 않고, 우리 다음 세대에게 계속되어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지난날 우리 선조들의 세대에 화려했던 옛 교회만을 회상하며 자랑만 할 것입니까? 아니면, 지금의 척박한 농촌의 현실을 바라보며, 이제 여기 주저앉아 있을 것입니까? 하나님의 약속은 그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새로운 선택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곧 우리 다음 세대들을 위한 교육입니다. 이를 위해 오늘 우리를 주님의 종으로, 교회의 제직으로 선택하신 것입니다. 제직들이 해야 할 일은, 바로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모세 다음으로 여호수아를 선택하신 것 같이, 이제 우리도 우리 선조들과 오늘 교회의 신앙의 어르신들을 이어갈 다음 세대들을 택하고 교육해야 합니다. 척박한 농촌에 더 이상 희망이 없으니 떠나라고 젊은 세대들을 떠미는 것이 아니라, 우리 선조들과 함께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과 약속을 이루기 위해 농촌의 새로운 새 젊은 일꾼들을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교회의 제직들은 젊은 제직들로 하여금 일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농촌교회의 밝은 미래는 오늘 우리가 우리의 다음 세대를 택하여 이들에게 생명의 땅인 농촌을 향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이어가도록 교육하는 데 달려 있습니다.

오늘 읽은 신약성서의 말씀은 사도바울이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지난날 이스라엘의 잘못된 역사들을 되풀이하지 말라는 권면의 말씀입니다. 지금의 농촌교회의 어려움이 지난날 어디에서부터 잘못되었는지를 찾는 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오늘 우리가 선택하고 가야 할 길을, 우리교회 홈페이지 교회 소개란에 다음과 같이 적힌 것으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임상교회 성도들은 '오래된 미래'를 지향합니다. 미래란 현재보다 더 좋은 삶을 말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의 잘못된 것을 고쳐가는 것입니다. 현재의 잘못된 것은 과거의 아름다웠던 것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과거의 아름다웠던 것을 다시 찾는 일이 곧 우리가 꿈꾸는 내일이 될 것입니다. 임상교회 성도들은 오래된 초대교회의 '첫사랑'을 회복하는 일에 힘을 씁니다. 임상교회 성도들은 오래된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보전하고 생태영성을 회복하는 일에 힘을 씁니다.”
2006-03-03 09: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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