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교회 주일 설교 모음(주보용-요약)

  1월14일-주현절 둘째주일:" 한 몸 사랑"
  박경철
  

1월14일, 주현절 둘째주일
제목: “한 몸 사랑”
성경: 스가랴 14:7-9; 고린도전서 12:27-31; 요한복음 17:21-23

새해를 맞이하면서 모두 한 해의 소망들이 있을 것입니다. 새해 소망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 한 것이, 나와 가족의 건강이라고 했답니다. 당연히 몸의 건강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겠지요. 건강한 몸을 유지해 주기위해서는 우리 몸을 이루는 모든 기관들이 서로 상호 작용하는 것이지요. 각자의 기능은 서로 다를지라도 모든 몸의 기관들이 서로 서로 도우며 한 몸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가정의 행복이 어디에 있을까요? 본명 몸은 서로 다르지만, 가족은 내 몸과 다름이 없지요. 그렇게 한 몸으로 살아가는 한 핏줄을 이룬 것이 가정이지요. 자식이 몸이 아프면 부모도 아파합니다. 형제,자매가 아파할 때, 다른 형제,자매도 함께 아파하지요. 그게 한 몸을 이룬 행복하고 건강한 가족이지요. 내 한 몸의 여러 기관들이 서로 서로 하나가 되어 도우며 한 몸으로 살 때, 건강을 유지하듯이, 가정도 그렇고, 서로 다른 가정들이 이웃이 되어 함께 사는 마을의 행복도 그렇고, 같은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모여 있는 교회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건강한 교회는 교회의 성도들이 서로 한 몸으로 서로 서로 돕고 사랑하는 데 있습니다.

오늘 교회력 본문은 올 한 해 우리로 하여금 바로 이 한 몸을 이루며 살아가라는 말씀들을 전해줍니다.

오늘 읽은 구약본문 스가랴 14장은 종말론적 배경을 말해줍니다. 특히 첫 절은 ‘야훼의 날’에 대하여 말합니다. ‘야훼의 날’은 곧 심판의 날입니다. 12소예언서 곳곳에는 불의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날로 ‘야훼의 날’에 대한 표현이 나타납니다. 특히 스가랴 본문에서는 이 ‘야훼의 날’이 불의한 자들에게는 심판의 날이지만, 하나님의 백성들 곧 ‘모든 거룩한 자들’에게는 새로운 빛이 비춰지는 날로 나타납니다. 그 날에는 생명수가 예루살렘에서 흘러나와 동과 서로 흐르는 날이 됩니다. 심판의 날에 예루살렘이 파괴되고, 감람산이 동과 서로 둘로 갈라져 큰 골짜기를 이루었던 곳이, 오히려 그 골짜기를 통해 생명수가 흐르는 날이 된다는 것이지요. 이제는 예루살렘에 진정한 평화의 날이 오게 됩니다. 이 날에 곧 야훼가 천하의 왕이 되시며, 바로 이 날에 야훼가 홀로 한 분이 되며, 그의 이름이 홀로 하나가 됩니다(9절). ‘야훼의 날’은 종말론적인 마지막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상의 끝날이지만, 세상이 없어진다는 말이 아니라, 악인과 불의를 행한 자들의 악이 끝이 나는 세상이라는 말이지요. 그와 동시에 하나님은 당신의 거룩한 백성들을 남겨두시고, 이들에게는 구원의 빛을 비추어 주시는 날입니다. 바로 이 날이 오직 야훼 한 분, 그 분의 한 분의 이름으로 하나가 되는 날입니다. 온전한 하나가 되는 날이 야훼의 날이지요. 하나님 앞에, 세상 앞에 불의에 굴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과 의를 지켜낸 거룩한 주님의 백성들이 의지했던 오직 야훼 한 분의 이름 안에서 하나 되는 날입니다. 올 한해 한 몸의 사랑으로 건강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 구원의 빛이 비추는 거룩한 백성으로 하나님께서 남겨놓는 선택된, 성별된 자들로 살아가는 것이지요. 생명수가 흘러 동과 서를 흐르게 하는 날로 사는 것입니다.
“세느강은 동서로 흐르고, 한강은 남북으로 흐른다”는 말이 있지요. 올 한해, 남과 북으로, 동과 서로 나뉜 민족과 지역갈등의 사회에 생명수를 흐르게 할 수 있는 한 몸을 이루고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보낸 편지를 통해서, 교회를 몸과 비교하여 교회가 무엇이어야 하는 지를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몸은 여럿이지만 한 지체로 서로 서로 돕고 상호 작용한다는 것이지요. 특히 바울은 몸의 약한 지체, 고통 받는 지체를 위하여 모든 지체들이 함께 마음을 같이하여 돌보라고 말합니다. 또한 교회 각 지체를 이룬 모든 직분을 받은 이들이 곧 ‘그리스도의 몸’으로 지칭하고 각기 맡은 직분은 서로 그리스도의 몸을 위하여 각자 받은 은사를 귀히 여기라고 말합니다. 고린도전서 12장의 끝은 “더욱 큰 은사를 위하여 사모하라”고 권면하며, 그 다음장인 13장에서 가장 큰 은사인 ‘사랑’에 대하여 말해줍니다. 그리스도의 몸된 공동체를 위하여 부름 받은 교회의 각 직분 받은 이들이 해야 할 가장 큰 은사요 덕목이 곧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지요. 이는 서로 한 몸을 이루어 건강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만들어 갈 것을 권면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올 한해 우리 모두가 이루어 가야할 ‘한 몸 사랑’의 공동체인 교회를 위해 부름 받은 것이지요.

오늘 교회력 본문의 마지막 말씀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입니다. 요한복음 17장은 주님이 잡히시기 전날 밤 마지막 기도의 내용입니다. 주님의 마지막 기도는 주님께서 세상에 대한 그의 가장 큰 소망이 들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주님 안에 계신 것 같이, 세상도 모두 하나가 되어 우리 주님이 세상에 오신 뜻을 알게 되기를 소망하는 것이지요. 주님을 믿는 믿음이란, 하나님과 주님이 하나인 것 같이, 세상도 모두 주님의 뜻 안에서 하나가 되라는 것입니다.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21절)

이 하나가 되는 신비를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신 당신의 사랑이 세상 안에 있어 서로 이 사랑 안에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23절)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26절)

올 한해 건강한 몸에 대한 우리의 소망은 바로 이 주님의 사랑 안에 서로 서로 하나 되는 것입니다. 건강한 가족은 가족이 서로 사랑 안에 한 몸을 이루는 것이듯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모든 지체들로 부름 받은 이들이 서로 서로 한 몸을 이루는 사랑 안에 거해야 합니다. 이런 사랑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교회와 이 사랑 안에 거할 수 있는 교인들이란, 곧 이 땅에 오신 주님의 뜻을 헤아릴 줄 아는 이들이지요. 이것이 믿음입니다. 주님을 알아보는 길은 바로 우리들이 온전함으로 하나를 이루는 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님을 세상에 보내신 뜻을 알 수 있는 길입니다.
믿음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하나가되어 온전한 몸을 이루는 길입니다. 온전한 몸을 이루기 위해서는 약한 지체, 고통 받는 지체를 돌보는 길입니다. 이것이 올 한 해 건강한 몸을 이루려는 소망이지요.
2007-01-28 07: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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